후원금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된 배우 윤지오 씨에게 인터폴이 적색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캐나다에 머물면서 귀국을 거부하고 있는 윤지오 씨는 자신의 SNS에 경찰이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을 자처했다가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 씨.
경찰 출석을 세 차례에 걸쳐 거부하자,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은 그제 윤 씨에게 적색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적색 수배는 인터폴의 6가지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인터폴에 가입한 190개국의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됩니다.
앞서 경찰은 캐나다 경찰에 공조 요청을 하고, 외교부에 윤 씨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 등 행정 제재를 요청했습니다.
윤 씨는 현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후원금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입니다.
적색 수배가 발령되자 윤 씨는 SNS에 자신을 지지하는 기자회견 사진과 함께 경찰의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윤 씨는 또 "경찰이 놀라운 수사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 정도 수사 의지였다면 장자연 사건은 10년 전에 해결되고도 남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지만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윤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는 윤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윤씨를 고소했다.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 역시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받기도 했는데 이 후원금을 낸 439명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윤씨는 그동안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귀국을 미뤄왔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직후인 지난달 31일엔 출석 불응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경찰이 카톡을 이용해 연락한다는 것도 의아했다. 일반 개인으로서는 경찰 측의 신분을 확인하고 믿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허언증+리플리=끔찍한 혼종 인것인가? 아니면 그가 말한것이 거짓없는 진실인것을까?